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슬슬 등장인물들의 행복을 빌게 되는 것 같다.
5화에서는 추앙하는 걸 시작으로 각 등장인물들의 변화가 보인다.
기정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미정은 변화하는 구 씨와 교감?을 하고 ㅎㅎ
1,2화는 미적지근했다면 뒤로 갈수록 점점 끌리는 스토리와 각 캐릭터들을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처음 나의 해방일지가 나왔을 때 1편 보다가 말았었는데 천천히 가는 게 이 드라마의 매력 갔기도 하다.
5,6화를 보면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미정이와 기정이 그리고 현아가 술을 마시면서 대화하는 부분이었다.
미정은 자기가 연애할 때도 어떻게 보일지에 생각하고 재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그런 거 안 하고 그냥 응원만 해주고 싶다는 말을 했다.
기억에 남는 대사는 '사업 해, 그 한마디가 있어 보였다.'
그러면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미정의 모습에서 공감이 가기도 하면서 위로가 되기도 하는 장면이었다.
그들이 하는 게 연애인지 사랑인지는 몰라도 확실한 건 조건 없이 응원하는 건 맞는 것 같다.
미정이가 쓴 해방일지를 쓰고 팀장이었나 기억이 안 나지만 해방클럽의 멤버 중 한 명이 '그런 건 자식한테 하기도 어려운데'라고 했을 때 정말 맞는 말이다라고 생각했다.
조건 없이 응원, 어쩌면 아이돌과 팬의 관계 같은 게 아닐까 싶다 ㅎㅎ
또 6화에서는 구 씨의 변화가 나오는데 방안 가득 채워져 있던 술병도 치우고 미정과 이야기도 나누고 웃기도 한다.
조금씩 변화하는 그들의 관계와 그들의 생활이 반가운 화였다.
미정이가 말하는 채우면서 본인이 다 채워지면 끝, 그것도 좋았다.
조건이면 조건이지만 응원해 주고 그러다가 본인이 다 채워주면 끝내는 얼마나 쿨한 관계? 구 씨 말대로 멋졌다.
7화 예고편에서는 폭풍이 몰아닥치는 모습을 보여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하다.
정말 화를 지날수록 궁금해지는 스토리다.
기정이가 어떤 사랑을 하게 될 지도 궁금하고 앞으로 미정이와 구 씨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 지도 궁금하다.
가여운? 창희는 어떻게 본인의 미래를 설계해서 나갈지도 궁금하다.
어떤 드라마들은 보다 보면 이렇게 돼서 이렇게 끝나겠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흥미가 떨어지는데 '나의 해방일지'는 그래서 그다음에 어떻게 되는데?라는 궁금증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것 같다.
1화당 약 1시간 정도 시간이 들어가서 하루에 한 편 정도만 보고 있어서 어쩔 땐 감칠맛 나지만 꾹 참는다.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드라마다.
6화 감상 포인트
6화 만에 웃는 구씨, 그리고 구 씨의 본명등장
'리뷰 > 영화또는TV'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볼만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7-11화 리뷰 (0) | 2023.04.27 |
---|---|
넷플릭스 볼만한 영화 [길복순] 리뷰 (0) | 2023.04.02 |
넷플릭스 볼만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3-4화 리뷰 (0) | 2023.03.28 |
넷플릭스 볼만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2화 리뷰 (0) | 2023.03.25 |
넷플릭스 드라마 [썸바디] 리뷰 (0) | 2023.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