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을 때 아트박스에서 다이어리 구입하면서 같이 산 양모펠트.
SNS를 하다 가끔 뜨는 양모펠트 후기들을 보면서 해보고 싶었다. ㅎㅎ
여러 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그중에 아기시바를 골랐다.
미국에 돌아와서 한달이상 지나서 시작해 봤다.
설명서, 바늘, 스티로폼(대고 하면 바닥에 바늘자국이 안 나기 때문에), 실
구성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어떻게 하는지 나왔는 설명서가 있고, 가지고 있는 실로 만드는 설명서가 따로 있었다.
귀여운 아기시바, 똑같이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라도 나오면 좋겠다.
일단 설명서에 나온 대로 바늘로 푹푹 찍어서 동그랗게 만들었다.
다 만들고 나서 실이 남는 걸 보니 좀 더 많이 해도 될 것 같다.
사진으로 보면 괜찮은데 바늘자국이 보여서 가까이서 보면 좀 그렇다..;;
하얀 수염을 만들어주고 눈도 끼어주고, 입도 만들어줬다.
사진으로 보니 훨씬 괜찮아 보인다.
썩소를 짓고 있다.
볼 터치를 해주고 좀 더 손을 봐주지 볼만해졌다.
귀를 달아주니 확실히 더 귀엽다. 앞에서 봐도 짱구머리이다.
머리 만들 때 3시간? 2시간 정도를 썼다.
2-3일 뒤에 몸통을 만들었다. 머리만 덩그러니 있는 걸 보니 더 늦어지면 머리만 남길 것 같아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몸을 만들었다.
손에 익었는지 제법 모양이 나온다.
손처럼 보이지만 발이다.
설명서에 나온 대로 길쭉하게 만들고 가위를 이용해서 반으로 자른다.
그럴싸한 몸통, 짧은 다리가 귀엽다.
귀여운 배얼룩도 만들어준다.
얼굴과 몸통을 이어주려고 열심히 찌르다 보니 바늘이 끊어졌다.
혓바닥이 커서 메롱하며 놀리는 것 같다.
팔 만드는 과정은 사진이 없다. 집중해서 만들었나 보다.
열심히 찔러주는데 바늘하나가 또 부러졌다.
이래서 바늘이 4개나 들어있었나 보다.
병아리 손수건을 만들어준다. 손에 익어서 금방 만들었다.
처음엔 짝눈의 밉상스러운 병아리가 나왔다.
다시 교정을 해주어 예쁜 눈을 만드어주었다.
병아리 입이 많이 두껍지만 귀여우니 괜찮다.
꼬리도 만들어서 붙여주고, 설명서보다 많이 두껍지만 그래도 강아지 꼬리 같으니 나름 합격이다 ㅎㅎ
완성본은 은근히 귀엽다.
생각보다 잘 나와주었다.
옆태는 뭔가 만들다 보니 이마가 너무 눌려버렸지만,, 앞모습이 귀여우면 성공 아닌가,,ㅎㅎㅎ
총 4시간 정도 걸려서 완성한 것 같다.
한 번 집중하니 쭉- 진행이 돼서 생각보다 금방 만들어진다.
나름 귀여워서 만족!
총평
가격은 팔천 원인가 구천 원이었던 것 같다.
바늘로 쿡쿡 찌르면서 하니 나름 스트레스도 풀린다.
집중하면 정말 무아지경?으로 쿡쿡쿡 찌르게 된다.
그래도 조심하면서 해야 한다. 피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내 시간 쓰면서 이렇게 만들어야 하나 싶으면서 한 번으로 족하다 했는데, 완성품을 보면 '오, 나름 귀엽네'
하면서 다른 것도 해보고 싶어 진다.
뭔가 해보고 싶을 때, 한 번 해보길 추천한다.
완성품을 보면 나름 만족스럽다.
궁금증, 실이 좋으면 좀 더 귀여운 결과가 나올까?
설명서의 결과물과 내가 한 결과물이 다른데 재질도 달라 보여서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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