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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충장로 바버샵 [맨케이브/MANCAVE]리뷰

Sun_bridge 2023. 2. 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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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와서 제일 먼저 한 머리 다듬기

미국에서는 셀프로 내 머리도 자르고 남편머리도 잘라주었기 때문에 둘 다 머리 상태는 양호하다고 하긴 애매했다 ㅎㅎ

내 머리 자를때는 순식간에 끝났다. 디자이너님이 셀프로 잘렀는지 몰랐다고 칭찬해 줬으나, 언제 머리 잘랐냐고 물어보셨기 때문에 립서비스 갔기도 하다 ㅋㅋ

도련님이 추천해준 맨케이브 바버샵! 외관도 힙 그 잡채!

남편이 처음받는 머리는 원장님께 받고 싶다고 해서 전날 저녁에 바로 예약하고 다음날 오전 나는 미용실로 남편은 바버샵으로 갔었다.

TMI: 원장님 차로 보이는 고풍스러운 올드카가 있었는데, 사진엔 없어서 아쉽다. 왼쪽에 쪼금 나왔다.

내 머리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남편을 기다렸다.

바버샵이 너무 멋졌기때문에 심심할 틈은 없었다.

미국느낌 물씬나고 너무 멋진 인테리어였다.

손님도 꽉 차 있었다. 바버님들도 힙하고 손님들도 힙해서 혼자 조용히 앉아있었다.

남편이 한국오기 전에 수염을 길고있었는데 관리를 어떻게 할지 몰라서 바버샵에 온 이유도 있었다.

머리 먼저 잘라주시고 수염도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다.

TMI: 어머님이 남편 처음보고 울컥하셨다가 수염보고 눈물이 쏙 들어가셨다는 이야기 ㅎㅎㅎ

남편은 수염을 안 자르고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했었다. 바버샵에서 워낙 정리를 잘해주셔서 깔끔하게 정리가 됐다.

면도하기 전에 피부에 자극이 덜 가게 따뜻한 수건으로 불려놨다가 면도를 시작하셨다.

옷장도 고풍스럽고 힙하다. 자신감이 넘쳤으면 가까이 가서 거울 근처도 찍었을 텐데 조금 아쉽다 ㅎㅎ

남편이 사진 보고 왜 CCTV를 찍어놨어? 했는데 난 신발을 찍은 거라고~

인테리어도 꼼꼼하게 하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자다 일어나서 화났니, 미안해,,ㅠㅠ

도련님이 고양이가 있다고 했는데 없어서 오늘은 집에 있나 보다 했는데, 남편 거의 끝날 때쯤에 바버 님이 보여주셨다.

너무나 얌전하고 귀여웠다. 따뜻한 햇살에 자고 있었는데 깨운 건 아니었는지 미안했다. 

고양이는 자고 있어도 귀엽다. 목소리 듣고 싶었는데 얌전했다. 자다가 일어나서 다시 자려고 했는데 그 모습도 귀여웠다. 조용히 감상만 했다.

맨케이브 스티커! 남편이 좋아했다. 지금은 남편 아이패드 뒤쪽에 꾸며져 있다.

스티커도 멋짐 뿜뿜이다.

 

한국 가면 남편이 또 방문할 것 같다.

바버샵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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