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약속이 있어 가게 된 족발집 깐깐한 족발, 가게 뒤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고 들어왔다. 저녁시간이라 테이블이 거의 꽉 차있었다.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도 많았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도 많이 보였다. 메뉴를 고르다가 세트메뉴를 시켰다. 사람이 5명이라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양이 많았다. 기본 샐러드와 된장국도 맛있었다. 윤기가 좔좔 흐르던 보쌈과 보쌈김치 김치에 싸서 먹으면 기름진 맛이 잡히면서 조화를 이루었다. 고기가 입에 들어가면 사르르 녹았다. 나는 퍽퍽한 것보단 부드러운 보쌈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어렸을 땐 퍽퍽한 것도 좋아했는데 지금은 지방이 적당히 섞여 부드러운 고기를 더 선호한다. 직화 매운 보쌈인지 참숯구이족발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매운맛이 났다. 족발도 쫀득하면서 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