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너무 춥지 않은 어느 날, 지인들이 골프 치자길래 나가봤다. 골프연습장과 카트를 탈 수 있고 아케이드바가 있는 putt putt golf club이란 곳이었다. 약속시간에 맞춰 가보니 벌써 연습을 하고 있었다. 한국의 골프연습장과 비슷한데 다른 점은 그물망이 없다는 것? 그리고 연습장이 오래되어 보였다. 날씨가 아주 좋았는데 동그란 무지개가 보였다. 노을이 지고 있어서 더 멋있었다. (골프연습할 때 선글라스가 필수였다) 지인의 골프채를 빌려서 엉성한 자세로 쳐봤는데 공을 맞춰서 날리니 그게 또 재밌었다. 다들 칭찬요정들이라서 처음 치고는 잘 친다고 칭찬을 해줬다. 포즈도 내 맘대로 치는 것도 내 맘대로라서 좀 쭈글 했지만 처음 경험해 본 골프는 재밌었다. 이래서 다들 골프에 빠지는 걸까? 헛스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