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미쿡생활

미국일상 짜장,짬뽕, 탕수육 그리고 위스키 리뷰

Sun_bridge 2023. 4. 17. 06:41
반응형

지인들을 집에 초대했다.

주 메뉴는 짬뽕, 탕수육이었는데 짜장이 추가됐다. ㅎㅎ

짜장면이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빨리 끝낼 수 있었다.

 

짜장면 만들기와 짬뽕 만들기, 탕수육 만들기를 정리했다.

 

먼저 짬뽕 만들기~

  • 짬뽕 재료

청경채 두 주먹, 돼지고기 돈가스 만들 수 있는 크기로 잘라져 있는 돼지고기 4장, 양파 1개, 애호박 1개

짬뽕 재료는 길게 썰어준다.

 

짜장면 재료하고 짬뽕재료가 크게 차이가 안 난다.

짬뽕 국물 재료, 미리 정수해 둔 물(많다)

짬뽕 만들기

  1.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파를 볶아준다.
  2. 파기름이 나오면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준다.
  3. 돼지고기가 익으면 애호박을 넣고 볶아준다.
  4. 애호박이 익으면 돼지고기와 애호박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준다.
  5. 고춧가루, 미원, 다시다를 넣고 간을 맞춘다. 짬뽕 수프도 넣어서 맛을 이끌어낸다. 찡긋
  6. 국물 맛이 나면 양파와 청경채를 넣어준다.
  7. 양파와 청경채의 식감이 죽지 않게 청경채가 익을 때쯤 불을 끈다.
  8. 면을 삶고 그릇에 담으면 끝~

짬뽕국물은 짬뽕라면수프의 힘을 빌렸다. 고춧가루도 넣고 했지만, 미국 전기레인지로는 불맛을 만들기 힘들었다.

취향에 따라 해물을 첨가해도 된다.

짬뽕에 해물모둠(조개, 홍합, 오징어, 새우 등이 들어있다)을 넣어서 먹었다.

 

짬뽕 처음 연습할 때 물도 미리 떠놓고 재료도 다 준비해 두고, 짬뽕 처음 만든 날은 남편이 연습을 했다.

면이 양이 많아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 짜장면 재료

애호박 1개, 양파 1개, 돼지고기, 짜장소스(춘장인 줄 알았더니 짜장이었다.) 

 

깍둑썰기로 준비해 둔다.

짬뽕과 짜장면 재료 준비 끝

짜장면 만들기

  1.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애호박을 볶는다.
  2. 양파가 익으면 돼지고기를 넣고 함께 볶는다. 돼지고기는 센 불에 볶는다.
  3. 돼지고기가 익으면 짜장소스를 물 200ml와 함께 볶는다.
  4. 윤기가 날 때까지 볶으면 된다.
  5. 간을 보고 설탕을 2 티스푼 추가해 주면 시중에 파는 짜장맛이 난다.
  6. 면을 삶고 그릇에 담으면 짜장면 끝~
  • 탕수육 재료

돼지고기, 튀김가루(전분가루가 없어서 튀김가루를 샀다), 후추, 맛소금

 

탕수육 만들기

  1. 튀김가루를 물에 잘 풀어 튀김물을 만들어둔다.
  2. 돼지고기는 후추와 맛소금으로 밑간을 해둔다.
  3. 준비가 끝나면 돼지고기를 튀김물에 넣는다.
  4. 팬에 기름을 많이 넣고 기름이 뜨거워지면 튀기기 시작한다.
  5. 튀기면서 튀김들이 붙지 않게 꺼내서 분리시켜 주고 다시 한번 튀겨준다.
  6. 전체적으로 건졌다가 한 번 더 튀겨주면 끝~

짜장소스와 탕수육 고기, 탕수육 만들때

 

사진이 많이 없지만 짜장면과 짬뽕 만들기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안 걸렸다.

둘이 같이 요리하니까 1시간 반 정도 걸렸었다.

 

남편의 지시에 따라 짜장과 짬뽕을 끝내고 남편은 탕수육을 튀겼다.

그리고 완성 ㅎㅎ

나름 만족스러웠다.

짜장은 짬뽕보다 쉬워서 자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제일 맛있는 건 탕수육이었다.

미국에서 바삭바삭한 맛을 찾기는 힘들다고 했다. 지인들도 맛있게 먹어줘서 좋았다.

사진을 못 찍었는데 지인이 찍어둔 사진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날 밥 먹으면서 맥주 한 캔을 시작으로 짐빔으로 하이볼을 만들어 마셨다.

지인이 하이볼을 안 마셔봤다고 해서 만들었는데, 짐빔 하이볼은 별로라고 했다. 

그 뒤로 사진은 없지만 앱설루트로 칵테일을 만들어서 마셨다. 달달하니 맛있었다.

그렇게 먹고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봤던 술의 상태, 앱설루트는 지인집에 가져가서 사진에 없지만 3분의 2를 마셨더라는,,ㅎㅎㅎ;;

왼쪽 로열크라운과 제임슨은 아직 안 열었다. 당분간 술은 안 마셔도 될 것 같다.

짐빔 750ml 한국에서 파는 사이즈랑 똑같은데 용기가 플라스틱인 것에 한 번 놀라고 가격이 $16.99였던 거에 두 번 놀랐다. ㅋㅋ 미국에서는 짐빔이 좋은 술은 아닌 거 같다.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큰 사이즈가 있었는데 그건 $25.99였다.

미국 술 파는 가게도 처음 갔었는데 재밌는 게(?) 많았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저녁에 갑자기 기름진 음식이 당겨서 만든 계란 설탕 토스트, 먹고 나니 속이 든든하면서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이래서 술 먹고 피자나 피시 앤 칩스를 먹는 건가 싶었다 ㅋㅋ

모양은 요런 모양이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다. ㅎㅎ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또 열심히 살아야겠다.

 

집에 있는 술들로 가볍게 칵테일을 만들어 봐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