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2일 차
이날의 제주도는 눈폭풍이 온다 해서 모든 비행기가 결항됐다.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엄청 심하게 불었고 눈발이 날리다가 말다가를 반복했었다.
조식을 먹고 혹시 하고 루프탑에 올라갔는데 역시나 바람이 세서 투숙객들의 안전을 위해 루프탑 인피니티플은
문을 닫아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수영장 물이 파도치고 있다.
전날 저 바람에 밤수영을 했었다니 ㅋㅋㅋ아직 젊었네 ㅋㅋ
엄마가 눈을 무서워하셔서 호텔에만 있을까 하다가 밥은 먹어야 하니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뚱딴지라는 식당에 갔다.
독특한 외관 ㅎㅎ안쪽은 좀 더 남사스러운? 인테리어들이 많다ㅋㅋ콘셉트 확실하다. 따로 리뷰 예정.
우리가 시켰던 세트. 목살, 오겹살, 전복, 새우, 소시지가 한 세트이다.
그냥 보면 양이 적어 보였지만 반전이 있었다.
오겹살과 해신탕이었나 여하튼 보양탕 등등의 메뉴가 있었는데,
우리는 두 테이블에 세 명씩 나눠 앉아서 오겹살과 해산물이 나오는 세트를 시켰다.
볼 때는 양이 적어 보였는데 먹고 나니 양이 많아서 남길 뻔했다.(먹짱 우리는 다 먹었다ㅎㅎ)
다 먹고 나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치는 걸 구경하자 해서 카페로 갔다.
파도치는 모습이 잘 보이는 곳은 자리가 없거나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파도가 바로 눈앞에서 쳐서 내리기도 좀 무서웠다.
한 4군데를 왔다 갔다 하다가 한 곳에 정착했다.(고생했어 남편잉)
파도치는 게 정말 예술이었다. 파도멍 리뷰 따로 할 예정.
카페 사장님께 물어보니 겨울에 이렇게 파도치고 바람 부는 건 정말 처음이라고 하셨다.
한참 구경을 하다가 눈발이 많이 날리는 것 같아서 호텔로 돌아가자고 했다.
잠깐 비춘 파란 하늘이 예뻐서 찰칵
여기서 보는 파도구경이 정말 꿀잼이었다.
웬걸, 호텔에 돌아갔더니 맑아지는 하늘?ㅋㅋ 그러다 금방 다시 어두워졌다. 그리고 바람은 여전히 셌다.
호텔 1층에 있는 투썸에서도 파도구경을 할 수 있었다.
사람들도 눈이 오고 그러니 다들 카페에 있는 듯싶었다.
손톱이 부러져서 호텔 바로 옆에 있던 기념품가게에 갔는데 큰오빠가 손톱깎이를 사줬다 ㅋㅋ
지금도 잘 쓰고 있다.
바람세기를 보여주고 싶어서 찍은 사진 ㅋㅋ 큰오빠 그 와중에 열심히 영상을 찍고 있다.
귀여운 손톱깎이, 기념품 가게도 사진을 찍었는데, 없다... 내 머릿속의 지우개인가?? 띠용
다양한 상품들이 많고 가격도 비싼 느낌은 아니었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ㅋㅋ
저녁 먹기 전에 휴식 중인 남편, 호텔 침대 너무 푹신하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편했다.
저녁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제주도 도착했던 날 룸서비스로 먹었던 음식맛이 좋아서 결정했다.
밖에 눈발도 많이 날려서 다른 곳을 가기에는 위험하기도 했기 때문에ㅎㅎ
룸서비스로 먹었던 메뉴 이외의 메뉴들을 주문해서 먹었다.
맛도 좋고 사람이 많아 다양하게 시켜서 맛을 봤다 ㅎㅎ
다 먹고 바로 옆 리조트에 있는 노래방에 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다 차 있어서 못 갔다.
간단한 농구게임과 인형 뽑기를 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요약
눈바람이 많이 불어서 호텔 콕을 하려다가 그래도 햇빛이 조금씩 보여서 근처에 있는 밥집, 카페를 찾아갔다!
조식 - 호텔에서 잠깐 휴식 - 뚱딴지(중식) - 큐티파이카페 - 투썸플레이스(호텔카페) - 휴식 - 호텔레스토랑(저녁) - 농구게임, 인형 뽑기 - 호텔방에서 이야기 - 취침
나름 알차게 보냈던 비바람 치던 제주 2일 차 호텔 휴식 하면서 욕조에서 입욕제 넣어서 휴식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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