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시작했다.
일단 기초체력을 늘리려고 실내 자전거부터 타기시작했다.
싸이클만 타면 심심하니 드라마시청과 함께 했다 ㅋㅋ
지인이 본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보게된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 리뷰 시작!
스포있음
기본정보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등장인물
조연들도 눈에 익은 분들이 나오는데, 새로운 얼굴들이 더 많이 보였다.
다들 연기들을 잘한다. 특히나 표독스러운 연기들을 자연스럽게 잘해서 정말 나빠보였다.
시놉시스
재계의 해결사로 승승장구하던 여자. 비극적 사고를 겪은 후, 어느 인권 변호사를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과거에 모시던 고용주 일가와 대적한다.
1화를 봤을 때 이런저런 사건들을 많이 집어넣어뒀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보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블레임룩을 만들어서 보도하는데 '블레임룩에 나오는 옷들보다 황도희가 입은 옷들이 더 비싸보인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집중할 수가 없었다 ㅋㅋ
드라마를 보면서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많다고 느껴졌다. 10여년을 대기업 밑에서 일하면서 이런저런 일 다 했을 것 같은데 눈앞에서 사람이 죽자 갑자기 회의감을 느낀다?? 더 이상하다고 느낀게, 죽는 걸 보기전에는 오경숙한테 오물세례받고 '사장님 스타일로 치워!'라고 말하는데, 그게 뭔지 알면서 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황도희는 마지막에 자기때문에 죽은게 아니란걸 알았을때 무슨 기분이 들었을까?
사람이 직접 죽는 것도 죽는 것이지만 그 전에 일을 그만두게 된 사람들도 사실상 죽는 거나 다름없는데 말이다.
(백화점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잘려서 시위를 하고 있었음)
눈앞에서 사람이 죽는 걸 본 황도희는 이제 더 이상 대기업의 개로 살고싶지 않아, 원래는 적?이었던 오경숙과 손을 잡는다.
웃겼던 장면은 오경숙 캠프들어오면서 황도희와 함께 들어오는 무리들이 뒤에 좌르륵 서있는데, 굳이 저렇게 연출을 넣어야했나 싶다.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하고 헤어, 코디 담당을 해주셨다.
근데, 그 장면이 뭔가 웃겼다..ㅠㅠㅋㅋ
드라마를 보면서 엄마들이 막장드라마를 계속 욕하면서 보는게 이런기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그래도 끝까지 보게 했으니까 나름 잘 만든 드라마 아닐까 싶다.
연기자들도 다 연기도 잘하고, 나름 반전도 있고, 고구마 먹이다가 마지막에 사이다 주는 그런 K 드라마.
운동하면서 심심하니까 봤는데 중간에 하차하고 싶을 때도 굴뚝 같았다. ㅋㅋ그래도 나름 진짜 선거분위기도 나고 다른 면에서 재밌게 본 것 같다.
실제로 있었던 갑질 사건이나, 정치계에서 있었던 사건들을 응용해서 만든 스토리들도 있었다.
중간중간 고구마 답답이 장면도 많지만,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자 하면 편하다.
마지막에는 해피엔딩으로 오경숙은 서울시장이 되고 백재민은 자살 당한다.
그리고 황도희는 복수를 끝내고 감옥에 들어간다.
마지막화를 보면 시즌2가 시작될 것 같은데, 시즌별로 나올 드라마일 줄 몰랐다.
그냥 편하게 보면 볼 수 있는 드라마고, 이렇게 저렇게 풀리겠네 하고 다음 장면이 보이는 드라마다.
중간에 반전이라면 백재민이 이슬이를 직접 죽인 것?정도,,,
오글거리는 장면도 있고, 억지스러운 장면들도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 전개가 되는지는 궁금해서 계속 보게되는 드라마,
처음보는 연기자들도 연기를 참 잘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표독스러운 연기들 ㅎㅎ
엄청 재미있어서 누군가한테 이 드라마 꼭 봐! 하고 소개하기는 그렇고 심심하면 한 번 봐 정도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즌2가 나온다면 어떤 내용으로 나올지, 이제 시장됐으니 청와대 들어가는 내용이 나올지 궁금하다.
김희애님과 문소리님의 연기는 정말 그 캐릭터 자체가 된 것 같았다.
연기구멍은 없으나 연출이 아쉬웠다.
집밥선생에서 봤던 류수영님의 악연연기를 재밌게 봤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또 색다른 모습이었다.
극중에서 불쌍하기도한 ㄳㄲ역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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