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 업데이트
주관적인 리뷰, 스포 있음
그냥 썸바디 보면서 답답한 거 내 맘대로 기록하는 것,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뿐인데 보고 비슷한 소잰가 싶었는데 전혀다른 소재이다.ㅎㅎ
썸바디 간단 소개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넷플릭스 드라마는 티스토리에서 글감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더글로리도 그렇고 썸바디도 눌러도 안 들어가는 것 보니 말이다.
등장인물
성윤오(김영광) - 싸이코패스 살인마
김섬(강해림) - 썸바디 어플을 만든 주인공
목원(김용지) - 무당/기은의 친구
기은(김수연) - 섬의 친구
썸바디 수위
넷플릭스에 나오는 한국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쎈 수위가 아닐까 싶다.
잔인함 빼고 선정성으로는 1위일 것 같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익명의 어플로 하는 데이트 이기 때문에 원나잇같은 소재들도 나오는데 관계하는 장면이 여과없이 다 나온다.
한국 드라마에서 이렇게 나오다니 오우 했다.
정말 적나라하게 다 나오니 가족끼리는 안 보는 걸 추천한다.
폭력성으로는 살인장면이나 마지막 장면이 아찔하니 피가 낭자하는걸 싫어하면 빨리 넘기는 걸 추천한다.
이제껏 봤던 드라마나 영화 중에서 선정성으로는 1등이다.
예고편을 보고 썸바디를 보게 됐는데(재밌을 줄 알았지), 이렇게 시간이 아까웠던 드라마는 오랜만이었다.
도중에 보다가 중도하차하기도 하는데 어째선지 끝까지 보기는 했다.
어쩌면 이렇게 답답해 하면서도 끝까지 보게 하는 것도 감독의 능력이 아닐까 싶다.
*계속 생각나는 것도 감독의 능력갔다. 여운이 남았으니 생각나는 것인가, 답답한 드라마라 생각나는 것인가;;
연출이 아쉽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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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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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림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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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지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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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출연출연진은 김영광 배우 말고는 처음 보는 느낌이었다.
내가 워낙 드라마를 잘 안보기도 해서,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왔을 수도 있는데 기억을 못 했을 수도 있다. 김용지 님이 계속 눈에 띄었는데 조만간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썸바디 내용요약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IT천재 김섬이 만든 익명만남 어플 썸바디, 김섬과 오윤은 어플을 이용해 만났다. 그 어플로 오윤은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데 그중에 김섬의 경찰친구 기은과 만남을 가진다. 오윤과의 만남에서 기은은 상처를 받고 복수를 하려 하고, 기은의 친구 무당 목원이 기은을 돕는다.기은은 오윤을 잡으려 하고 김섬은 오윤을 감싸준다. 그러다가,, 파국으로 향하는데김섬은 어플을 통해 오윤을 만나 사랑을 하는데 그게 정말 사랑일까?
도대체 감독이 의도하고 보여주고 싶었던 게 무엇이었는지 알 수가 없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부대찌개 같은 느낌이었다.
장애를 가진 특별한 주인공도 이야기에 넣고 싶고, 그 주변의 경찰인데 장애를 가지게 된 친구도 넣고 싶고, 그 친구의 무당 친구도 넣고 싶고, 무당친구는 사실 동성을 사랑한다는 주제도 넣고 싶고, 주인공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은 독에 미친 사람이다라는 주제도 넣고 싶고, 주인공은 IT 천재지만 그걸 뛰어넘는 해커도 있다는 걸 넣고 싶고, 한국의 샤머니즘도 넣어야 되고, 자극적인 범죄에 대한 이야기도 넣고 싶고 도대체 어떤 전개를 보여주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실제 익명어플을 이용한 범죄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 어쩌면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일들을 집어넣은 것인게 아닐까 싶다.
장애를 가진 특별한 캐릭터들을 쓰고는 싶은데 어떻게 쓰면 그 캐릭터들을 빛낼 수 있는지 몰랐던 전개,
아니 경찰이었던 친구가 왜 이리 맹탕인지 어떤 걸 보여주고 싶었는지 너무 궁금하다.
제일 답답했던 장면은 경찰친구가 두 번 당하는 이야기다. 첫 번째면 이해는 하지만 두 번째는 굳이? 굳이 혼자서?라는 의문이 들고 우리 십장 아저씨는 그 길로 친구가 나가게 하면 되지 문을 닫고 복잡한 길로 나가게 했을까라는 것이다.
무당으로 나온 매력적인 친구도 살인자한테 협박당하면 경찰부터 찾아가야지, 다들 대한민국 경찰은 어디다 두고 스스로의 힘들로 해결하려고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1년 전부터 살인을 저질러서 싸이코패스 살인자가 된 주인공도 너무 개연성이 없었다. 일반인이 일반이 둘을 살해하고 태연하게 나가고 그 뒤로 살인자가 된다????
그냥 처음부터 싸이코패스였는지 아니면 어떤 계기가 있어서 지독한 살인자가 됐던지를 보여줘야 하는데, 보여줄 건 많은데 정리가 안되고 급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마지막화에 가까워 졌을 때 오윤의 과거를 집어넣었던 걸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기엔 1년 전부터 갑자기 살인자가 되는건 말이 안된다고 본다. 차라리 썸바디를 깔기 전에 이미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는데 썸바디를 이용해서 더 많은 살인을 저질렀다면 모를까 말이다.
핸드폰 갯수만 봐도 10명은 넘어보이던데 1년에 10명이면 말이안된다고 본다. 영화는 영화로 봐야되는 것인가 ㅎㅎ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IT천재 김섬의 독창적인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뿌연 안개가 쌓인 느낌이다.
연기는 매력있을지 몰라도 드라마속에서 설명이 부족한 느낌.
1화는 주인공을 보여주고 흥미가 당기게 했지만 3화 이후부터였나, 고구마만 먹고 도대체 뭘 보여주고 싶은 걸까 싶은 기분이 들었다.
자극적이고 폭력적인걸 좋아하는 사람도 이렇게 개연성 없는 스토리는 싫어할 것 같다.
특유의 독특한 연출을 좋아한다면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끝까지 보고 나서 역한 기분이 드는 드라마는 처음이었다.
차라리 망한 코미디 드라마나 막장 드라마가 나을 수도 있겠다.
김섬이라는 캐릭터의 독특함과 성윤오라는 캐릭터의 잔인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면 성공이다.
그리고 그나마 발견이라면 드라마 속에 무당을 연기한 배우가 자꾸 눈에 띄었다. 한소희 님을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여하튼 드라마 자체는 정말 독특하고 답답하고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스토리였다.
*그런데 계속 생각나서 리뷰 덧붙이려 온 거 보면 잘 만든 드라만가 착각이 들기도?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섬도 윤오를 사랑했고, 윤오도 섬을 사랑했지만 섬은 윤오가 썸원을 부신 날부터 윤오에게 복수?를 할 생각을 한 게 아닐까 싶다.
차라리 윤오랑 섬이랑 둘이 손잡고 ㅅㅇ을 저지르고 다니고 기은과 무당친구가 잡아내는 스토리가 더 재밌었을지도 모르겠다.
윤오가 죽을 때 피가 낭자해서 정말 보기 불편했다. 옛날에 황해도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확실히 나이가 먹긴 했나 보다. 피가 너무 낭자하니 보기 힘들었다.
이 드라마가 원작이 있다면 원작을 보고 싶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궁금할 정도다.
감독이 보여주고 싶었던 게 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평을 남길 수 있는 드라마면 어떤 면에서는 성공한 것 같다.
*감독이 그동안 만든 작품 중에 이끼도 있고 은교도 있고 하는데 이 드라마는 왜 이런당가요.
그리고 드라마 보면서 뭔가 은교에서 나온 여주가 뽐내는 야릇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유가 있었군요.
19금과 잔인함이 있는 드라마, 제일 살 떨렸던 장면은 칼 타는 장면이었다.
주요 감상포인트는
김섬의 표정연기와 열심히 운동한 윤오 그리고 무당연기를 하는 배우를 보는 게 감상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조금만 잘 다듬었다면 좋은 스토리를 만들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과하게 욕심을 부린 것 같다.
너무 많은 내용을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려고 한 것 같다.
다 보고 나서 막 쓰는 감상문이지만 다른 날 보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의식의 흐름 감상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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