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주관적인 영화리뷰/스포주의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 주연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여주 나미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영화
현대사회에서 스마트폰이 얼마나 큰 영향을 가지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 정말 있을법한 이야기라서 더 소름이 끼치는 걸지도 모르겠다.
최근 뉴스에 나왔던 살인범도 타인의 스마트 폰을 가지고 그 사람인 척 자신이 연락을 주고받았었다.
영화에서 악역은 사람을 죽이고 그 사람의 정보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자신이 죽인 사람인 척 살아가고 있었으며, 그 사람 행세에 그 사람의 집에서 먹고 자기도 했다.
정말 해킹범이 마음만 먹으면 나의 생활도 정보도 다 날아갈 수 있는 세상인 것이다. 무섭군!
있을법한 이야기지만 주인공이 너무나 의심이 없고(각박한 사회를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살아가면 안 돼!)
사람을 잘 믿어서 사건은 고구마를 먹으면서 진행된다. 감독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영화를 구성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지만, 생각보다 짜임새는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킬링타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음 편히 봐도 무난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 도입부는 서치가 생각나기도 하고 좀 더 길었으면 멀미가 났을 수도 있겠다 싶다.
그리고 아빠가 그렇게 잘 살면 딸한테 칼이 아니라 전기충격기나 호신무기 같은 걸 선물해 주지 않았을까?
게다가 왜 여주는 그런 옥탑방에서 살아야 하는 것일까?? 이중생활하면서 버는 돈도 많을 텐데,
설정오류가 아닌가 싶다 ㅎㅎ
나름 반전 요소도 넣은 게 아들이 아니었네? 성형했나였다가, 아 첫 타로 죽었나 보다 하고 예상이 가서 그렇게 큰 반전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그리고 엄마랑 첫 피해자행세를 하면서 계속 연락을 했는데 전화한 번 안 했을까? 싶고, 첫 피해자의 아빠는 형사면서 아들이 어디 있는지 궁금하지도 않았을까, 집이라도 찾아가 보던지 마지막으로 어디를 갔는지 정도는 알아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그리고 그냥 여주가 위험할 때 경찰들 깔아놓고 보면 되는데 단지 '내 아들이니까 내가 잡을 거야' 이게 맞나? 싶었다.
좀 더 캐릭터들에 대한 성격이 나왔다면 좋았을 법도 싶다.
빈틈이 많은 영화지만 그냥 편하게 '요즘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인가'하고 가볍게 보고 싶다면 볼 만하다.
클라이맥스는 임시완의 미친 연기와 천우희의 연기이다.
현실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임시완의 사이코패스 연기는 그동안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눈빛과 표정이었다.
맛깔난 임시완과 천우희의 연기를 보고 싶다면 추천, 내용도 뭐 재미가 없진 않았으니 나쁘지 않았달까,,?
한 줄 요약
킬링타임으로 굿, 임시완 연기 굿, 고구마 전개 싫어하면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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