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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볼만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2화 리뷰

Sun_bridge 2023. 3. 2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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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
시간
토, 일 오후 10:30 (2022-04-09~)
출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천호진, 이기우, 전혜진
채널
JTBC

나의 해방일지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아직 안 보고 있었는데, 넷플릭스를 둘러보다가 보게 됐다.

주변에서 재밌다고 추천해 줄 때는 안 봤지만 꼭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은 드라마는 보게 되는 것 같다.

 

드라마를 보고 생각나는 것을 정리해 두고 싶어서 리뷰로 남긴다.

마음대로 리뷰를 쓴 거라도 다음에 내가 보면 '이때의 나는 이런 생각을 했구나'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어서 좋다.

 

글 쓰는 연습도 하면서 리뷰도 쓰고 내가 생각하는 것도 쓰고 일석 삼조다 ㅎㅎ

 

나의 해방일지 소개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

등장인물들

 

1화 줄거리

삼 남매의 사연들이 나오고, 삼 남매는 경기도에 살고 있다. 삼 남매 중 첫째 기정은 사랑을 찾고 있고, 둘째 창희는 여자친구에게 차였다. 막내 미정은 건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던 미정에게 빚독촉장이 오고,,

 

2화 줄거리

미정은 전남친에게 대출을 해서 돈을 빌려줬었다. 알고 보니 전 남자 친구는 해외로 날라버렸고 빚은 고스란히 미정에게 남았다. 부모님에게 들킬까 봐 구 씨의 주소로 편지를 보내고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건조하고 힘든 하루를 보낸 미정은 어느 날과 똑같이 술을 마시고 있는 구 씨에게 한마디 한다.

'나를 추앙해요' 라고 구 씨는 미정을 쳐다보고 혼자 있을 때 추앙의 뜻을 찾아본다.

 

남편하고 같이 보고 있는데 남편은 손석구에게 푹 빠져버렸다. 여자들이 이쁜 여자들 좋아하는 것처럼 남자들도 멋진 남자들을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ㅋㅋ

 

나의 아저씨도 재밌게 봤었는데 같은 작가님의 작품이었다.

드라마에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의 아저씨의 느낌과 비슷하다.

 

드라마에서는 캐릭터들이 어디에서 일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어떤 일들을 하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사랑을 찾아 헤매는 기정은 드라마 속에서 안쓰럽기 그지없다. 회사여자들 다 만나면서 자기는 건너뛰었다고 나오는데,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캐릭터다.

 

캐릭터들의 나이가 나오지 않지만 대략적인 나이를 알 수 있다. 캐릭터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결혼 적령기가 지났던지 그쯤이던지 싶다.

 

의문점으로 왜 나이먹고 다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지 싶었는데, 각 화가 진행될수록 이유가 나올 것 같다.

중간에 창희가 차를 사고싶다고 나왔는데, 이미 전에 대출받아서 차를 산 전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사고 나서 부모님이 다 뒤처리해 주고 ㅎㅎ그래서 회가 진행될수록 이유들이 다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2화에서는 캐릭터들의 성격과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소개해준다.

1화에서 삼 남매는 서울에서 일을 다니지만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 경기도주민들이다.

2화에서는 이제 어떤 이야기가 시작될지 보여주는 것 같다.

 

사연 있어 보이는 삼 남매와 사연 있어 보이는 구 씨

그중에 2화는 삼 남매 중 막내 염미정의 변화가 시작되는 편이 아닐까 싶다.

 

건조했던 생활 중에서 부모님과 일하고 있는 구 씨에게 자기를 추앙하라고 한다.

드라마라서 '오'하게 되지만 실제였다면 띠용했을 것 같다 ㅋㅋ

 

구 씨 역을 맡은 손석구는 대사도 별로 없는데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하냐고 남편이 무지 좋아했다. 남자도 반하게 만드는 남자군요 ㅎㅎ

 

드라마는 한편으로 너무 현실적이라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다.

삼 남매의 막내인 미정이 아무 이야기 안 하고 치우고 정리하고 부모님일 돕고, 회사에서도 꾹꾹 참아가면서 일하고, 어디서나 있을 법한 캐릭터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응원하는 캐릭터이지 않을까 싶다.

캐릭터들을 어쩜 이렇게 잘 살렸는지 작가도 대단하고 배우들도 대단하다.

 

1화가 각 캐릭터들의 소개였다면 2화에서는 사건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빚 독촉을 받는 미정이와 구 씨의 어떤 행보가 이어질지 궁금하다.

 

잔잔하면서도  차가운 현실을 보여주고 그 속에서도 약간의 판타지 같은 극복과정을 보여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나의 아저씨를 보면서도 답답하지만 현실적이라 몰입해서 봤는데 나의 해방일지도 공감을 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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