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운동하면서 볼 거 찾다가 사냥개들 봤는데 5편까지 보다가 그다음부터는 그냥 몰아서 봐버렸다.
재밌기도 하면서 어떻게 끝나게 될지도 궁금하면서, 보기 전에 모배우의 사고 때문에 감독님이 많이 고생하셨다는 글을 봤었다. 후반에 이야기가 어색할 수도 있는 글이었는데, 다 보고 나니 무슨 말인 줄 알겠다.
웹툰을 보다가 말았었는데, 드라마로 제작이 될 줄은 몰랐다.
내용은 많이 각색된 것 같다.
제작정보
소개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줄거리
착실하게 운동(복싱)을 하며 지내던 건우(우도환배우)는 같이 시합을 뛰었던 우진(이상이배우)과 친해지는데 어느 날 건우의 엄마가 사채꾼에게 사기를 당해 가게를 털린다. 그 장면을 본 건우가 깡패들을 패다가 결국 남길(박성웅배우)에게 칼빵을 맞는다.
그리고 사채 빚을 갚기 위해 우진이 도움을 주면서 레전드였지만 지금은 조용히 아픈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최사장(허준호)과 만나게 된다. 최사장은 자신이 아끼는 현주(김 모 배우)의 보디가드들로 건우와 우진을 고용하고 현주는 사채업자의 등을 치고 있는 사채업자를 잡으려고 한다.
그 사채업자가 남길이였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알고 보니 남길은 최사장이 옛날에 키우던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 최사장의 뒤통수를 치고 최사장의 돈을 가져다가 사업을 시작한 사람이었다.
사람들의 약점을 잡아 여기저기 발을 넓힌 명길은 건축 중인 호텔을 자기가 가질 생각이었는데 최사장이 현주를 위해서 남길을 잡으려고 하자 오히려 남길이 최사장을 친다.
현주는 최사장을 잃은 충격으로 로마로 떠나버리고, 건우와 우진은 몇 개월간 단련하며 복수를 꿈꾼다. 그리고 결국엔 복수에 성공한다.
웹툰의 내용이 들어있긴 하지만 일단 주인공의 성격부터가 너무 달라서 웹툰의 이야기를 조금 가져다 썼구나라고 느껴졌다.
일단 드라마 캐릭터들의 성격이 확실해서 좋았다.
연출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코로나 시절에 찍은 것처럼 보여서 어쩔 수 없는 한계지 않았을까 싶다.
미행할 때 누가 봐도 티 날 것 같은 미행과 조폭들이 우르르 왔다 갔다 거리는데 경찰들은 안 보인다.
브로맨스가 돋보이고 격투 장면이나 액션씬이 볼만하다.
긴장감을 가지고 볼 수 있다.
시즌 2도 나왔을 수도 있었을 텐데, 사고로 인해서 시즌1로 급하게 마무리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화 보면서 시즌2가 나올까 여기서 끝날까 하면서 시간을 체크하면서 봤다.
솔직히 아쉬웠다. 시즌2가 나왔으면 답답하기도 했겠지만, 다양한 액션씬은 확실히 볼거리였다.
시즌 1로 끝나긴 아쉬운 느낌이 강했다.
과연 모배우의 사고가 없었더라면 내용이 달랐을까 궁금하다.
굳이 안 찍어도 될 부분들도 있는데(코믹장면이라던지, 우는 장면이라던지 등등), 모 배우의 사고로 인해서 내용을 늘리면서 들어간 장면들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클리셰 적인 장면들이 많아서 아쉬웠다.
다 같이 기분 좋게 한 잔 하고 여행 가자 등등의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서 '아, 다들 죽겠다' 싶었다.
여행이야기 하는 거 보자마자 '안돼 그런 이야기하면 죽어ㅠㅠ'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빌런들의 명줄이 길어서 의아했다. 전설적인 칼잡인데 한 방에 처리를 못했어?? 그리고 쫄 만이 도 칼 쓰면 체면 떨어진다고 안 썼는데 대장은 풀 무장하고 싸우고, 좀, 치사했다. 아니 많이 치사했다.
보면서 손에 땀이 나게 했던 액션씬, 칼이 슉슉 거리는데 빌런이 너무 치사한 거 아니냐, 주전자 날리는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됐다(이입률 업) 나름 부상을 입히긴 했는데 역부족이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아니 중요한 일들 하는데 가족들 미리 안 챙기고 그렇게 풀어져 있어도 되는 거야? 했는데 역시나 다들 빠이 해버렸다. 그리고 경찰들 좀 부르시죠?
제일 불쌍한 초밥 집 직원,,ㅠㅠ 평범하게 출근했을 텐데,,
끝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재벌집 아들이 그렇게 능력이 없나 싶기도 하고,, 보면서 아니 저렇게 협박을 하면 일단 돈으로 기사 뜨면 다 막으라 하고 돈으로 사람들 시켜서 처리해야 하는 거 아니야 싶고, 일단 그냥 세무조사 해서 끝내버려야지 무슨,,, 그리고 운동도 안 하나 싶고,,
뭐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지^^
그래도 확실히 격투씬 하나는 시원시원했다.
보고 있으니 다시 복싱을 배우고 싶었다.
정말 이 드라마 찍으려고 운동을 열심히 했겠다 싶었다.
전남 고흥까지 가서 찍기도 하고 스태프들도 배우들도 고생 많이 했겠다 싶었다.
정말 사고가 없었다면 그전에 찍었던 내용들은 어떻게 진행됐을까 정말 궁금하다.
다음에 같은 감독님이 연출하는 작품이 있다면 찾아봐야겠다. 액션씬들이 재밌어서 또 찾아보고 싶다.
마지막 화는 정말 '엥? 이렇게 뚝 끊겨버린다고?' 했지만 감독님도 마음고생을 정말 많이 하셨을 것 같다.
시청자도 아쉬운데 본인은 얼마나 아쉬웠을까, 아휴,,
참, 그리고 감독님이 해병대 출신이신 거 같다.
결말
사냥개들의 결말이 궁금한 분들은 보시길
결말은 건우와 우진은 기사님 집에서 몇 개월간 단련을 해서 전남고흥에 숨어있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간다. 남길에게 협박받고 있던 재벌 인범(시원배우)을 찾아서 일을 해결해 준다 하고 남길의 핸드폰을 해킹해서 하드를 없애자고 작전을 짠다.
하드를 태우는 건 성공하지만 영상은 노트북에도 있었고, 남길은 기사님을 납치해 건우와 우진을 불러들인다. 하지만 건우와 우진을 제압하지 못하고 도망친다. 재벌 인범의 친척형(경찰)도 영장을 발부해서 남길의 집을 털고 증거들을 찾아 남길은 밀항을 하려고 한다.
건우와 우진은 남길이 탄 배를 따라 타서 남길도 잡고 남길의 부하들도 처리한다.
찾은 금괴들은 재벌아들이 자기 회사를 통해 병원을 짓는다고 하고 건우와 우진은 보너스로 금괴를 두 개씩 받는다.
그리고 보육원에서 일하고 있는 건우 엄마와 건우, 우진이 만나면서 드라마는 끝이 난다.
결말도 많이 아쉽지만, 7,8화는 새로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뭔가 급하게 마무리하는, 8화를 보면서도 계속 시즌2가 나올까 싶었는데, 시간을 확인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걸 보니 시즌1로 끝나나 보다 싶었다.
인상 깊은 배우들도 많이 나왔고 나름 개그도 나오고 재밌게 봤다.
시원한 액션이 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의식의 흐름리뷰 끝!
사냥개들 관전 포인트
우도환배우의 멍뭉미 넘치는 연기
시원시원한 액션
새로운 배우들의 연기
아쉽지만 나름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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