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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킬링타임 영화 [황야/Badland Hunters 2024] 리뷰

Sun_bridge 2024. 3. 8.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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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황야

출시일  2024.01.26

장르 액션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7분

채널 NETFLIX

상영등급 18 청소년 관람불가

 
황야
폐허가 된 세상 속 ‘남산’과 ‘지완’은 닥치는 대로 사냥을 하며 부족한 물과 식량을 얻어내고, 가족같이 아끼는 ‘수나’와 버스동 마을 사람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봉사단이라 자칭하는 인물들이 깨끗한 물과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며 ‘수나’를 데려가고 우연히 ‘수나’를 데려간 이들과 그들을 이끄는 의사 ‘양기수’의 정체를 알게 된 ‘남산’과 ‘지완’은 ‘수나’를 구하기 위해 그들에게 향하는데…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을 위한 최후의 사투가 시작된다!
평점
-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안지혜, 박지훈, 장영남, 박효준, 성병숙, 최동구

 

예고편을 지나가다가 봤는데 마동석 배우가 나온다는 걸 보고 오? 봐볼까 싶었다. 역시 배우 인지도가 크다. 예전에 하정우배우가 나온다는 걸 보고 황해를 봤던 것처럼 그냥 "마동석 배우? 보자"하고 보게 됐다.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봤는데 시원시원한 액션을 좋아하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콘크리트유토피아 후속 편이라고 하는데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안 봐서 내용이 이어지는 줄은 모르겠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원작 유쾌한 왕따는 웹툰으로 다 봤지만 내용이 똑같을 줄은 모르겠다)

 

등장인물

주연

마동석 - 남산역/ 메인주인공. 무법자가 된 멸망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사냥꾼

이희준 - 양기수역 - 멸망한 세상 속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의사

이준영 - 지완역 / 서브 주인공, 남산의 파트너

노정의 - 한수나 역 /폐허 속에서 살아남은 10대 소녀

안지혜 - 이은호 역 / 특수부대 소속 중사

 

조연

송채빈 - 소연 역/ 양기수의 딸

이한주 - 이주예 역

정기섭 - 이주예 아버지 역

김영선 - 이주예 어머니 역

장영남 - 선생님 역

박효준 - 타이거 역

박지훈 - 권희준 역/ 양기수 오른팔

성병숙 - 수나의 할머니 역

정영주 - 복부인 역

최동구 - 은팔찌 역

 

줄거리

처음 시작할 때 알 수 없는 실험을 하는 양박사의 모습을 시작으로 바이러스에 걸린 도마뱀들의 모습이 보인다. 양박사는 딸을 위해 실험을 하고 있었으면 특수부대가 들어와 이를 제지하지만 곧 큰 지지엔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폐허가 된 건물들 속에서 주인공 '수나'와 수나의 할머니가 나오고 '남산'아저씨 오는 날이 다면서 버스동에 간다.

사냥을 하면서 고기와 다른 물건과 교환을 하면서 사는 남산과 지완은 사람들을 납치하러 온 타이거파와 한바탕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가니 수나를 기다리고 있는 양복무리들 아파트를 이야기하면서 깨끗한 물과 편안한 쉴 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아파트에 가자고 한다. 10대와 직속 가족들만 함께 갈 수 있다고 한다. 남산과 기완과는 나중에 보자는 약속을 하고 아파트로 향한다.

 

아파트에 간 수나는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끼고 처음 했던 말과 다른 모습들을 보고 양박사의 실체를 확인하려고 한다.

아파트 가는 길에 만난 주예의 생사를 확인하려고 양박사의 방에 들어갔는데 실험을 하고 있었고 그때 주예의 부모가 주예를 확인하러 온다.

 

실험대에 있던 주예에게 자극이 있자 실험은 실패하고 주예는 죽게 된다. 그리고 양박사는 패닉으로 주예의 부모를 죽인다. 수나는 양박사에게 들켜 실험체가 된다.

 

수나가 아파트로 가는 날 수나 할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남산과 주완은 양복무리들과 싸우고 은호를 만나 아파트가 어떤 상황인지 알게 된다.

 

그리고 수나를 구하러 아파트로 향한다.(타이거파를 때려잡고 나름 준비를 한다)

아파트에서 싸움 끝에 수나를 구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꽤 좋은 평을 받았던 영화 같은데, 후속이라는 황야는 킬링타임용 영화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겠지만 만약 황야를 볼 생각이 있다면 단순 킬링타임용으로 보길 바란다.

 

처음 장면에서 피부에 뭔가 나있는 도마뱀들을 보여주면서 바이러스가 퍼졌나? 싶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도마뱀을 이용한 실험을 했구나라고 추측할 수 있다.

 

첫 장면 이후 건물이 다 무너진 곳에서 통통한 악어가 있는 것도 잉? 스러운데 화살 한방맞고 안 죽는 악어는 그러려니 하는데 악어가 쫓아오면서 자동차 창문을 들이박는 건 더 웃긴다. 차 위나 건물 위로 도망가는 게 더 안전하지 않았을까?

 

물론, 꼬리를 잡아끌어서 원샷원킬에 끝내는 남산의 모습은 시원하긴 하다.

 

스토리 진행은 나름 시원시원하다. 다만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보이고 이것저것 다 집어넣은 느낌이다.

버스동에서 사람들을 납치하러 온 깡패들과 싸울 때 처음에는 안 싸우다가 수나가 위험에 쳐하자 싸우는 장면은 디스토피아 세상에서 나 혼자(+내가 아끼는 사람만) 잘 살아야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처음에 팔 썰린 아저씨 불쌍)

 

한바탕 해프닝 후에 수나는 할머니와 함께 아파트로 가게 되는데 함께 온 선생님이 너무 맑눈광이다.

깨끗한 물과 쉼터가 있다는 말에 수나와 할머니는 아파트로 향한다. 10대들과 가족들만 갈 수 있다고 하여 남산과 지완과 헤어진다.

 

그날 저녁 남산과 지완은 저녁사냥을 나가는데(아파트로 가던 사람들은 걸어서 특정지점까지 가서 차를 타고 이동한다고 했다) 이때 좀 웃긴 게 수나의 할머니와 다른 할아버지가 힘들다고 하니 선생님과 함께 온 무리 중 두세 명이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데리고 의료센터가 있다고 그곳으로 가자고 한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어떻게 될지 너무 뻔히 보였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처리하는 모습을 지완이 보게 되면서 남산과 지완은 아파트 사람들과 싸우게 된다.(남산과 지완은 밤사냥으로 어디까지 나온 것일까? 이럴 거면 수 나가는 길 같이 따라가다가 헤어지지?;;) 아파트에서 나온 두 명은 죽어도 다시 살아났다. 위험에 처한 순간 은호가 나타나 둘을 도와준다.

 

목을 따야지만 죽는다는 정보와 아파트의 실체를 알려준다. 은호랑 지완이 투닥투닥 싸우는데 그것도 좀 잉? 스럽다. 뭔가 투닥투닥 케미를 넣으려고 한 것 같은데 보고 있으면 만들어진 케미라서 어색한다.

 

아파트는 군사들이 있어 정보를 캐려고 타이거파에 찾아간다. (깡패들이 깨끗한 물을 가지고 있고 깨끗한 물은 아파트에서 나온다는 정보가 있었다)

타이거 파는 다른 파와 노예들을 싸움 붙이면서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 남산이 찾아가 풍비박산 내버린다. 시원시원한 액션씬은 보는 재미가 있다.

 

타이거는 개그캐릭터로 나 개그캐릭터요라고 얼굴에 쓰여있다.

 

타이거의 정보로 아파트에 들어갈 루트를 알아내고 아파트로 향한다.


그동안 아파트 안에서 수나는 계속 할머니를 언제 볼 수 있는지 물어본다. 그리고 같은 반 학생들은 다 상태가 이상했다.

 

수나의 동갑으로 나온 주예는 무슨 초등학생 같은 행동을 보여 캐릭터를 왜 저렇게 만들었을까 싶다. 아파트에 가는 길에 주예가 하수구? 지하에서 숨어 살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수나는 너무 어른스러운데 반해 주예는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애처럼 나와서 이상했다.

 

물을 마시라는 압박에서 수나는 물을 안 마셨지만(여기서도 보통 물 마시고 꿀꺽하는 것까지 보지 않나? 물 마시는 척 입에 대기만 했는데 확인 안 하고 돌아가서 스토리를 위해 어쩔 수 없었나 보다 싶었다) 양박사와 선생님은 몰랐다.

 

수나는 주예를 찾아 양박사의 실험실로 향하고 주예의 부모는 주예를 보고 싶어 큰소리를 내다가 양박사와 함께 양박사의 실험실로 향한다.(이때 주예의 부모가 양박사의 옷을 잡고 그러는데 신경질적으로 뿌리치는 모습을 보인다. 양박사의 이중성- 이 외에도 많이 보여준다)

 

실험대에 있는 주예를 본 수나는 인기척에 숨는데 주예의 부모가 실험대에 있는 주예를 보고 패닉에 빠진다. 그리고 자극을 주면서 주예가 죽는다. 양박사는 성질을 부리면 신경질적으로 주예의 부모를 죽인다. 그리고 숨어있는 수나를 찾아 실험대에 올린다.


 

타이거와 함께 아파트 입구에 온 남산무리는 입구에서 의심하는 군인을 그냥 밀어버리고 아파트 입구로 돌진한다.(? 이럴 거면 그냥 처음부터 돌진하지? 그럼 총을 너무 많이 맞았으려나ㅎ) 

아파트 돌진 후 지하감옥으로 은호의 부하들을 구하러 가는데(근데 부하들이 무사하지 않은 건 너무 뻔한 게 아닐까) 부하들은 이미 실험체로 변해있었다. 혓바닥이 뱀처럼 나온 걸 보니 도마뱀으로 실험을 했나 보다.

 

[재생 관련실험으로 죽지 않는 신체를 가진 모습을 보였다. 단점은 양박사가 제공하는 약을 꾸준히 맞아야 했다. 목이 잘리면 죽는다.]

 

피 튀기는 액션씩을 보여준다.

목을 잘라야 죽기 때문에 머리가 사라지는 액션을 볼 수 있다.

샷건과 마동석 배우의 칼질을 볼 수 있다. 시원시원 액션! 피가 낭자해서 피 튀기는 걸 싫어하면 보기 거북할 수도 있다.

액션씬 하나는 시원해서 좋았다.

 

수나를 구하기 위해 지완과 은호가 올라가고 남산이 나머지들을 처리하고 올라간다고 했다.

 

올라가는 중 은호가 남고 지완을 먼저 보내는데 은호는 권희준과 싸우게 된다. 여기서도 격투 액션씬이 나온다.

하지만 은호는 패배하고 바깥으로 날아가게 된다. 높은 층수는 아니었지만 눈을 뜨지 못함

 

이후 지하에서 올라온 남산과 희준이 붙게 된다. 총이 다 떨어져 격투를 하게 되는데 계속 재생되는 희준을 창밖으로 던지면서 깨진 유리를 이용해 끝을 낸다.

 

제법 18금 모먼트를 잘 보여준다.


 

한 편 실험대에 오른 수나는 정신을 차리는데 양박사는 빨리 일어났다고 신기해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이 있다는 걸 깨달은 양박사, 수나가 물을 마시지 않아 비율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완벽할 줄 알았던 그의 실험에 문제가??(ㅋㅋㅋ아니 확인도 안 하고 막 실험하냐고 그 폐허에서 살아남았다면서)

 

도망갈 준비를 한 양박사는 남산까지 실험실에 도착하자 수류탄을 던져 실험실을 날려버리려고 한다. 선생님은 살려달라고 했는데 '넌 어차피 죽잖아'라는 말을 남기며 문을 닫아버린다. 선생님은 가발이 벗겨지면서 절규한다(백혈병이 걸려있었던 것 같다. 선생님에게 말하는 대사 중에 계속 '넌 어차피 죽을 거잖아' 뜻이 포함된 대사들이 나왔었다)  여배우가 빡빡이 하기 힘들었을 텐데 분장이라도 리스펙 한다.

 

여차저차 산 남산패밀리는 양박사를 잡으러 내려간다.

한편 도망간 양박사를 보고 밑에 있던 어른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내놓라고 이야기하고 양박사를 폭행한다.

이성을 잃은 양박사는 다 죽어~~ 하면서 총을 갈기는데, 자신이 그토록 살리고 싶어 한 딸 수연이 들어있는 캐리어에도 총을 쏴버렸다.(폐허에서 대체 어떻게 살아남은 거야? 아님 패닉상태를 보여주려고 그랬던 걸까)

 

여기서 웃겼던 건 한차례 총을 갈긴 양박사에게 수나, 지완, 은호(중간에 눈 떴음)가 다가가면서(총 맞는 안 무서워?) 양박사 이제 그만해 어쩌고 하는데 진짜 진짜 잉? 스러웠다.

 

양박사는 최후를 맞이하고 은호는 아파트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하고 남산패밀리는 다시 버스동으로 돌아간다.

(아니 그런데 아파트 깨끗이 치우고 아파트에서 다 살면 되는 거 아닌가??? 깨끗한 물도 있고 아파트 동수도 많은데 왜?)

 

버스동에 돌아간 남산, 지완, 수나는 전처럼 사냥한 걸 버스동 사람들과 교환하면서 가족처럼 지낸다.

 


뭐 이것저것 넣고 싶은 감독의 욕심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스토리는 둘째치고 액션은 볼만했다.

그리고 마동석배우도 각색에 참석했다고 한다.

중간중간 코믹한 상황들도 뭔가 범죄도시 느낌도 나고 그런다.

(지완역이 10대라고 나오는데 대사 안 나왔으면 10대 설정인지 몰랐을 것이다)

 

세상이 다 망한 상황에서 보여주는 피 튀기는 극한 액션

 

그냥 생각 없이 보고 싶은 액션영화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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