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미쿡생활

근황 - 나를 위한 기록

Sun_bridge 2022. 4. 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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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변할 때가 됐다.

 

미국에 온 지 4년 차,

3월부터 정신을 차리고 생산적인 일을 하기 시작했다.

평소 루틴은 일 끝나고 씻고 밥 먹고 영어공부, 게임이었는데, 어느 순간 '이건 아니지 않니?'하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무기력은 언제나 소리 없이 나를 찾아오고 이유 없이 나를 옭아맨다.

한국에 있을 때도 찾아왔지만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친구들을 만나면서 잘 흘려보냈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일도 일이지만 쉬는 날도 외출을 많이 안 하니(망할 코로나) 과거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 많아지고,

만날 사람도 없고 핸드폰을 이용해 시간을 낭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겼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좋아서 게임을 했다.(게임하면서 스트레스받았던 건 안 비밀)

 

의무적으로 핸드폰, 게임을 하면서 이게 뭐지, 미국에 왜 왔지, 하는 생각이 들 때쯤 스스로에게 말했다.

이제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가자. 

뭐라도 해보자, 나는 원래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실패는 경험이 되고 경험이 쌓이면 뭐라도 할 수 있다.

같은 실패를 두 번 하지 않으면 된다.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하고 유튜브를 시작했다.

유튜브를 할 생각은 안 했지만, 기록용을 남겨둔 영상들을 편집해서 조금씩 올리고 있다.

게임할 시간에 뭐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올리고 있어서 지금 보니 미국에 막 왔을 때부터 올렸으면 좋았을까 싶다.

아파트 계약이나 이사물품사기 등등 콘텐츠가 많았는데 말이다.

 

그래도 1년의 4분의 1이 지나가고 있지만 시작이라도 해서 장하다.

 

최근에는 책을 읽으면서 재테크에 흥미를 가졌다.

나이가 먹으니 재테크 책도 재밌게 읽을 수 있게 됐다.

 

나에게 유튜브 해보라고 권해준 친구 S와 이런저런 자극을 준 나의 형제들에게 땡큐다.

 

앞으로 계획은 투자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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