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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1박 2일 여행 리뷰

Sun_bridge 2023. 3. 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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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오기 전 마지막으로 여행한 부산

부산도 한국에 있을 때 여러 번 놀러 가서 어디를 돌아다닌 느낌보다는 쉬러 가는 느낌으로 갔다.

딱히 구경하러 돌아다니지도 않고 숙소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쉬었다 ㅎㅎ

숙소 근처에 블루라인파크가 있어서 타고 싶었는데 친구가 이미 예약이 꽉 차있다고 했다.

급하게 간 여행이라 계획이 없기도 했다.

 

가면서 아침을 안 먹어서 사 먹은 감자빵, 메가커피 감자빵 맛있어서 놀랐음

이런 맛인 줄 알았으면 자주 사 먹고 올 걸 그랬다.

숙소는 친구가 엘시티 레지던스를 예약해서 멋진 오션뷰를 구경할 수 있었다.

정말 높기는 높다~ 67층 그냥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시간이 더 많았으면 부산 구경도 쭉 했으면 좋았겠지만 시간이 너무 없었다.

한국 가면 계획 잘 짜서 다시 가야겠다.

그냥 쉬러 가서 숙소 사진을 많이 안 찍었는데 일반 집과 똑같은 구조라서 가족단위로 놀러 가도 재밌을 것 같다.

 

짐을 풀고 막 나왔을 때 노을이 지고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바다가 가까우니 정말 좋았다.

친구들과 왔을 때는 엘시티도 없었는데 그새 건물이 생겨있어서 신기했다.

5년이 정말 짧은 시간이 아닌가 보다.

바다가 보이는 노을을 보고 있으니 좋았다.

바닷바람도 너무 춥지도 않고 포근한 느낌이 났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조금씩 다르다 ㅎㅎ

해가 지는 모습을 쭉 찍고 싶었다.

영상을 찍어놓으면 그때 그 기분과 분위기가 기억나서 좋다.

 

친구가 인생 네 컷 찍자고 해서 먼저 찍고 저녁은 가볍게 어묵집에 갔다.

여기서 어묵을 사서 집에 갔어야 했는데 부산 와서 집에 사간게 없어서 후회했다,ㅠㅠ

어디 또 들릴 줄 알았지,, 또르륵

고래사 어묵, 다양한 종류의 어묵들

다 맛있었다. 전통 있는 어묵집이었다. 떡볶이도 맛있고 어묵도 맛있고 김밥도 맛있었다.

예쁜 건물이 있어서 뭐지? 했는데 노티드 건물이었다.

어묵 먹고 나와서 가볼까 했는데 이미 다 팔리고 문이 닫혀있었다.

다음날에 지나가면서 보니 줄이 어마어마해서 그냥 포기하고 지나갔다.

부산에 재방문하면 꼭 먹어봐야겠다.

와인이랑 회랑 안주 조금 사서 집에 갔다 두고 조개구이를 먹으러 나왔다.

다시 걸어 나가기가 힘들어서 근처에 있는 조개구이집으로 갔는데 그냥저냥 먹을만했다.

해운대의 밤바다는 또 달랐다.

조용하고 파도치는 소리가 들리는 바다는 쉬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해 줬다.

아이폰 야경사진 잘 나오네

다음 한국여행은 여름에 가고 싶다.

여름은 더워서 싫지만 여름만의 낭만이 있는 것 같다.

겨울파도 소리

엘시티 정말 높긴 높다.

야경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안주사진이 없지만, 안주는 회랑 치즈로 먹었다 ㅎㅎ

첫 번째 와인은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병이 왜 이리 예쁜지 미국에 가져오고 싶었다. 로제와인이고 가벼웠다.

두 번째 와인은 Kopke 친구가 너무 맛있게 먹었다면서 추천을 해서 사 왔는데 달달하면서 치즈와 잘 어울렸다.

도수가 17도로 좀 높은 도수였는데 단맛이 강해 그냥 마실 수 있었다.

다음날 숙취를 생각해서 헛개수를 한 병씩 마시고 마셨는데 참 잘한 것 같다.

둘 다 맛있게 마셨지만 Kopke와인이 더 맛있었다. 달달한 걸 좋아하는 내 취향이었다 ㅎㅎ

데이트하면서 마시면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흐뭇

아침에 일어나서 후딱 준비하고 성공한 회장님 느낌으로 사진을 찍어봤다.

꿈은 크게 가져야지 ㅎㅎ 꼭 성공하자.

그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손자국이 있네 ㅎㅎ

아점으로 부산에 왔으니 국밥을 먹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사람들이 많아서 근처 아무 곳이나 들어갔는데 웬걸, 맛집이었다.

국물이 해장하기에 너무 시원했다 ㅎㅎ

다들 밥은 잘 못 먹고 국물만 다 먹었다는 이야기 ㅋㅋㅋ

밥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터미널 근처로 이동했다. 가는 중에 있는 오후의 홍차에 갔다.

나른하게 앉아서 차를 홀짝이니 갑자기 미국에 가야 한다는 게 아쉽게 느껴졌다.

흐르는 강물을 구경하는 게 그렇게 재밌을 줄이야,,ㅠㅠ

시간이 더 가기 전에 빠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근처에 어디가 있나 찾아보다가 키친안낭을 발견했다.

거리도 걸어갈만하고 괜찮을 것 같아서 갔는데, 정말 괜찮았다!

평소에 안 먹어본 음식들이 있고 맛도 좋았다. 

친구들과 너무 잘 왔다고 이야기하고 버스시간에 늦지 않게 터미널로 향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름 꽉 차게 쓰고 오랜만에 이야기도 많이 해서 좋은 시간이었다.

 

한국에 다시 재방문하면 코스를 잘 짜서 남편이랑 데이트하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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