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한국생활

5년만에 미국에서 한국 갔다온 후기 - 7

Sun_bridge 2023. 3. 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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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사진이 많아서 스크롤이 좀 긴데, 12월을 정리해야 돼서 그냥 사진을 다 넣었다 ㅎㅎ

TMI: 1월의 시작을 여행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여행갔다온 걸 기록하는 건 좋은 것 같다.

그때 그 느낌과 기분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20대 때 블로그 했을 때는 간식리뷰도 많이 했었는데 사진 찍은 게 있어서 올려본다.

치즈 따봉, 내가 지내는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소세지, 옛날에 먹던 그 맛이다. 치즈가 콕콕 박혀있어서 고소하다.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라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에 만들어보았다.

쿠 X에서 시켜서 가격대는 저렴했는데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다.

제법 크리스마스 느낌이 났다.

어머님이 선물로 받으신 소고기

명품 소고기 답게 마블링이 환상적으로 들어가 있었다.

박스 안에 파절이와 소스가 들어있었다.

플러스 버섯과 함께!

영롱한 소고기, 갑자기 배가 고픈 건 기분 탓이 아닐 것 같다.

소고기도 맛있고 송이버섯도 맛있었다.

버섯도 많이 먹고 올 걸,,,

하이볼과 함께 어머님이 여수꼬막을 해주셨는데 맛있었다. 짭짤 고소 파절이 많이 많이~

초점이 안 맞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육즙과 떼깔이 맛나보여서 올린다.

맛있게 냠냠

다음날 저녁인 것 같은데, 이 시즌에 월드컵 경기를 하고 있어서 저녁에 티비보면서 한잔 한 것 같다.

새벽에 온 가족이 축구 봤을 때 16강 올라가는 걸 얼마나 재밌게 봤었는지 ㅎㅎ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닭강정도 맛있고, 꼬지도 맛있었다.

이마트에서 장 봐와서 사 먹는 건데 한국은 정말 먹을게 너무나도 많다.


오랜만에 네일을 받았다.

역시 기분이 좋더라. 가격대는 있어도 여행 온 거니까 그리고 그동안 못 놀았으니까를 생각하면서 즐겁게 지냈다.

여행 갈 준비를 하면서 네일도 받고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남편이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데리러 갔는데 밖에 눈이 예쁘게 내리고 있어서 찍어봤다.

한국은 정말 눈이 많이 내리는 것 같다.

도련님이 사 온 오리 만들기!

영상에서 보고 하고 싶었는데 여자친구와 한다고 사 왔다 ㅋㅋ

첫 개봉은 집에서!

은근 스킬이 필요했던 오리 만들기

다음날 보니까 다 떨어지고 없었다 ㅋㅋ

 

눈이 어마어마하게 싸여서 찍어놨다.

광주도 참 눈이 많이 내린다. 눈 내리는 건 예쁜데 바닥에 닿는 순간 녹아 없어지면 좋겠다.ㅎㅎ

예쁜 ㅅㄺ,,,ㅎㅎ

 

크리스마스이브날은 남편과 데이트를 했다.

다음날 약속도 있어서 사람들이 많았지만 충장로와 동명동 양림동 등을 구경했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길래 봤더니 2023년 포토존이 있었다.

좀 만 젊었으면? 내려가서 구경했을 텐데 위에서 찍어도 예뻐서 그냥 지나갔다.

예쁜 건 크게 한번 더ㅎㅎ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던 장식, 양림동 거리가 정말 예쁘게 꾸며져 있었는데, 눈 내리는 건물 모형,

가까이 가면 노래도 흘러나오고 있다.

앞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차가 다니고 있어서 뒷모습으로 만족했다 ㅎㅎ


크리스마스 당일

세 커플이 모여서 홈 파티를 했다.

각자 음식, 디저트, 술 등등을 담당했다.

 

한 커플은 아이가 있기 때문에 그 친구집에서 파티 고고~

친구가 감바스, 연어, 샐러드를 준비해 놨다.

그리고 다른 커플이 메인요리인 양갈비를 해왔다.

양갈비 처음 먹었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 있을 때 술집거리 걸어 다니니 양갈비 집도 많았었는데 한 번 방문해 볼 걸 아쉽다.

이 때는 약간 식었지만 친구가 데워 주워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살살 녹는 연어, 언제  먹어도 맛있다.

친구가 홈파티한다고 준비를 많이 했었다. 

양갈비, 허브가 많이 들어가서 허브냄새가 아주 많이 났다.

만든 이도 허브가 많이 들어갔다고 이야기했었다. 그래도 맛이 좋으면 장땡이다.

아주 부드럽고 양냄새 하나도 안 나고 정말 맛있었다.

민트소스에 찍어먹었는데 정말 최고~

한바탕 와인하고 하이볼 마시고, 맥주 마시다가 디저트 타임을 가졌다.

투썸에서 주문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2단으로 꽤 크다.

생크림 안에 초코시트로 너무 달지 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마무리는 라면? ㅋㅋㅋ 이날 밝을 때 만나서 어두울 때 헤어졌었다. ㅋㅋ

잘 먹고 잘 마시고 신나게 놀았던 날.


다음날은 그래도 해장 겸 원래 좋아했던 뼈다귀 집에서 해장을 했다.

양동시장 근처에 있는 뼈다귀 집 맛도 좋고 양도 많다.

언제 먹어도 맛있다. 학생 때도 먹었었는데 여전히 맛있고 양도 많았다.

고기 긁어먹는 동안 밥 푸고 물 넣어두면 맛있는 누룽지가 된다.

언제 먹어도 맛있다.

집 앞 메가커피에서 시원하게 에이드? 이름이 기억 안 나지만 도전해 봤는데 두 번 다시 마시지 않을 것 같다.

밑에 시럽이 뭉쳐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너무 달고, 뭔가 감기약 애기들용을 먹는 맛이었다.

섞으니까 좀 나았지만 그래도 다시 마시진 않을 맛이다 ㅎㅎ

어머님과 함께 네일숍에 가서 나는 패디큐어 어머님은 네일은 받으셨다.

처음 받는다고 하셨는데 좋아하셔서 나도 좋았다.

이제 여행 갈 준비 끝~

충장로 빵집 베비에르에서 빵을 이것저것 샀다.

한국 빵은 다 맛있지만 빵맛집 빵들은 역시나 더 맛있었다.

앙버터빵은 언제 먹어도 일품이었다.

마카롱은 먹을라고 샀는데 나이 먹어서 그런지 단 게 잘 안 당긴다.

그래도 커피랑 먹으니까 맛있었다.

 

 

요약

크리스마스 준비하고 크리스마스 파티하고 여행준비하고 먹부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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