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한국생활

5년만에 미국에서 한국 갔다온 후기 - 9

Sun_bridge 2023. 3. 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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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갔다 온 이야기들도 슬슬 마무리가 되어 간다.

10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정리할 때는 뭐 먹었는지랑 방문한 곳이랑 쭉 정리해 봐야겠다.ㅎㅎ

사진 순서가 많이 섞여있긴 하지만 리뷰 쓰는 것 자체가 사진들 정리하는 목적도 있어서 크게 상관은 없다.

 


이날은 제주도에서 광주 온 날 저녁인데, 도련님과 어머님이 마중 나오셔서 같이 곱창 먹으러 갔다.

어디에 있었던 곳인지는 잊어버렸지만 프랜차이즈라서 이름은 나와있다.

황소알곱창, 소곱창인데, 정말 맛있었다.

가격이 꽤 있고 양은 생각보다 적었다.

 

모둠을 시켰던 것 같은데 미국 있을 때 튜브에서 봤던 대창이 먹고 싶었다. 모둠에 있어서 맛봤는데 정말 고소하고 기름진데 맛있었다. 왜 먹는지 알 것 같은 맛!

곱창도 막창도 대창도 다 맛있었다.

 

하지만, 양이 생각보다 너무 적고 주변에서 술을 많이 마시고 있어서 딱 그것만 먹고 나왔다.

남편이 집 근처 전현숙국밥에서 곱창볶음 먹자고 해서 밥을 2차로 먹기로 했다 ㅋㅋㅋㅋㅋ

 

전현숙 국밥에 도착해서 곱창볶음을 시켰다.

순댓국 얼큰하니 시원하다. 그리고 간도 쫀득쫀득하다.

순대는 말할 것도 없다 쫀득 고소.

곱창은 밑에 깔려있고 채소의 산이였다.

너무 행복

잘 졸이다 보면 맛있게 졸여지는데 곱창도 많고 먹어도 먹어도 줄 지 않는다.

마무리는 볶음밥 시켜서 맛있게 냠냠

너무 맛있었다. 곱창 많이 먹고 싶으면 전현숙 국밥으로 가시라. 

집에서 후식으로 딸기 츄파츕스, 한국 와서 처음 먹었다. 사실 몇 년 만에 처음 먹었다.

미국에도 있긴 한대 나이 먹으니 단 게 별로 안 당긴다. 일을 열심히 안 했나 ㅋ

 

 

이날은 언제인지 기억이 나랑 말랑, 오랜만에 충장로에 있던 닭갈비를 먹었다.

옛날 그 자리 그대로 있어서 좋았다. 대학생 때부터 왔는데 뭔가 감동이랄까,ㅠㅠ

맛은 역시나 똑같았고 양이 이렇게 많았었나 싶었다.

학생 때는 저렇게 먹고 추가사리 하고 볶음밥까지 먹었는데, 남편하고 나하고 저거 먹고 다 먹지도 못하고 나왔다.

서로에게 충격받음 ㅋㅋ컨디션이 안 좋았나?

글 올릴 때마다 음식사진이 있으면 조금 괴롭다. 먹고 싶을 때 맘대로 못 먹는데 더 많이 먹고 올 걸 후회가 된다 흑흑

 

동명동 놀러 갈 때마다 저기 뭐 하는 곳일가 궁금했던 톰가게

이번에 한 번 들러봤는데 왜 사람들이 많은지 이해가 갔다.

가게 내부는 사진촬영이 안된다고 하셔서 찍었다가 삭제했다.

아기자기한 소품이 아주 많고 보고 있으면 사고 싶어 지는 소품들이 많다.

계속 있다가는 텅장될 것 같아서 스티커랑 그립톡만 사고 나왔다.

그 외에 예쁜 소품들이 많으니 구경하면서 눈호강해도 좋다.

잘라 쓰는 스티커는 가격이 더 싸고 잘려있는 스티커는 가격이 더 비싸다.

남편이 스티커로 아이패드 뒤 꾸민다 했을 때 의외의 모습을 발견했다 ㅋㅋㅋ아직 콩깍지 잘 있는지 너무나 귀여웠다.

동명동에서 구경하고 싶거나 아기자기한 소품 사고 싶다면 톰가게! 가게는 아담하지만 다양한 물건들이 많다.

그래서 항상 사람들이 많았나 싶다.

 

 

온 가족이 저녁 먹으러 외출 한 날, 금남로 4가 근처에 있는 찐 맛집 느낌의 식당

회사 많은 곳이라서 알사람들은 다 알 것 같았다.

저녁식사를 하러 갔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어르신들이 많은 걸로 봐서 정말 맛집 같았다.

 

철 따라 계절 따라, 우리는 제육볶음과 갑오징어회무침을 먹었는데 양이 장난이 아니었다.

밑반찬들도 깔끔하고 맛있다!

양이 정말 많았다. 제육볶음 먹고 갑오징어 회무침 먹는다니까 사장님이 너무 많다고 하셨는데 메뉴가 나와보니 알 것 같았다. 정말 많다. 매콤한 제육볶음 맛있다. 밥이 계속 들어간다.

갑오징어 회무침 밥에다가 회무침 넣고 비벼서 먹는데 정말 맛있다.

매워서 콧물이 찔끔 눈물이 찔끔 나는 맛이다. 근데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맛.

갑오징어가 부드러워서 살살 녹았다. 특유의 탱탱한 맛이 있어서 좋았다. 고소하고 탱탱하고 살살 녹고 다하네,

갑오징어회무침은 많이 남아서 집에 포장해 갔다.

 

 

먹는 내용이 많아서 먹짱으로 쓸지 후기로 쓸지 고민하다 사진도 많이 안 찍고 리뷰 남기려고 찍은 사진들도 아니기에 그냥 후기로 뭉쳐서 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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